지하살롱에 불 넷 소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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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신탄진=김현태 기자】8일 상오8시50분쯤 충남 대덕군 신탄진읍 석봉리 고래등 지하살롱에서 불이나 종업원 양은영양(20) 조완옥양(20) 오왕세씨(30) 신원미상 30대 남자 등 4명이 불에 타 숨졌다.
불은 홀 내부 50평을 태우고 2시간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 본 문수정양(19·종업원)에 따르면 상오3시쯤 촛불을 켜놓고 숨진 양양 등 6명이 홀 안에서 잠이 들었다가 천이 타는 냄새가 나 깨어보니 홀 안에 불이 번지고 있어 동료 박지혜양을 깨워 밖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촛불이 커튼 등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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