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이만수 감독, '이만수 포수상' 제정

중앙일보

입력

이만수 전 프로야구 SK 감독. 현 라오 브라더스 구단주.

이만수 전 프로야구 SK 감독. 현 라오 브라더스 구단주.

'헐크' 이만수 전 SK 감독이 아마추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이만수 포수상'을 제정했다.

이만수 전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은 이만수 포수상 시상식 개최 일정을 4일 발표했다. 제1회 이만수 포수상 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서울시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 7층에서 열린다. 헐크파운데이션 관계자는 "이만수 감독님이 SK 사령탑에서 물러나면서부터 구상하셨던 상이다. 지난해부터 시상을 하려 했으나 1년 늦어졌다.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만수 전 SK 감독, 고창 영선고에 피칭머신 기증   (서울=연합뉴스)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인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오른쪽)이 8일 전북 고창 영선고교에서 야구부를 지도하는 해태 타이거즈 투수 출신 문희수 감독에게 피칭머신을 전달하고 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2017.8.8 [헐크파운데이션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만수 전 SK 감독, 고창 영선고에 피칭머신 기증 (서울=연합뉴스)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인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오른쪽)이 8일 전북 고창 영선고교에서 야구부를 지도하는 해태 타이거즈 투수 출신 문희수 감독에게 피칭머신을 전달하고 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2017.8.8 [헐크파운데이션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만수 포수상은 앞으로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엘리트 야구 선수들 중 한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야구 장비 등(500만원 상당)이 전달된다.

이만수 감독은 "나는 지난 48년 간 야구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주기 위해 이 상을 제정해 아마추어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2015년부터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 야구 발전을 위해 일하고, 아마 야구부에 장비를 전달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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