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강원랜드 채용 부정청탁 의혹…염동열 의원 보좌관도 영장 발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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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사북에 위치한 강원랜드 전경. 강원랜드는 탄광지역개발촉진 지구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1998년 설립됐다. 김준영 기자

강원 정선 사북에 위치한 강원랜드 전경. 강원랜드는 탄광지역개발촉진 지구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1998년 설립됐다. 김준영 기자

대규모 교육생 부정채용 혐의에 대한 검찰 재수사에서 청탁채용 비리 의혹 명단에 포함된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보좌관 박모(45)씨가 30일 구속됐다.

춘천지방법원은 이날 박씨의 업무방해와 강요 혐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 진행한 후 “증거인멸 또는 도주의 우려가 있으며 해당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구속된 박씨는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강원랜드 관계자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채용 청탁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같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에게도 이날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검찰은 강원랜드 부정청탁 채용비리에 대한 재수사를 통해 최 전 사장에 대한 새로운 범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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