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지 “로봇·자동화로 2030년 8억명 실직…새기술 익혀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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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매킨지 앤 컴퍼니 (McKinsey&Company)는 29일(현지시간) '없어지는 일자리와 생겨나는 일자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원문은 https://goo.gl/Hbfbmy [사진 McKinsey&Company]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매킨지 앤 컴퍼니 (McKinsey&Company)는 29일(현지시간) '없어지는 일자리와 생겨나는 일자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원문은 https://goo.gl/Hbfbmy [사진 McKinsey&Company]

로봇과 자동화(automation)로 인해 오는 2030년에는 노동자 8억명이 실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매킨지 앤 컴퍼니(McKinsey&Company)는 이날 ‘없어지는 일자리와 생겨나는 일자리: 자동화 시대 노동력’(Jobs lost, Jobs Gained: Workforce Transitions in a Time of Automation) 의 전환’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매킨지가 예상한 8억명이라는 실직자 수는 오늘날 전 세계 노동력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매킨지 앤 컴퍼니 (McKinsey&Company)는 29일(현지시간) '없어지는 일자리와 생겨나는 일자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사진 BBC 온라인판 갈무리]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매킨지 앤 컴퍼니 (McKinsey&Company)는 29일(현지시간) '없어지는 일자리와 생겨나는 일자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사진 BBC 온라인판 갈무리]

매킨지는 연구를 위해 46개국 800개 직업, 2000개의 업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노동현장에서 로봇이 도입될 경우 가장 먼저 기계운영자, 패스트푸드 종사자, 비영업부서 직원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킨지는 노동현장에서 로봇이 기능을 대체하는 현상이 느리게 나타날지라도 4억 명의 노동자들은 앞으로 13년 동안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고도 전망했다.

그러면서 매킨지는 로봇과 자동화로 인해 대체될 인력은 새로운 기술을 배울 경우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추천 직원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의료서비스 제공자, 기술 전문가, 정원사 등을 추천했다. 로봇이나 자동화로 대체할 수 없는 섬세한 분야의 노동이나 자신의 전문성을 고도화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마이클 추이 매킨지 샌프란시스코 지사 관계자는 “우리는 모두 변해야 하고, 새롭게 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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