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판문점 JSA(공동경비구역)를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오모씨가 24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당초 주말쯤 예정됐던 병실 이동이 오씨의 상태 호전으로 앞당겨진 것이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이날 오후 오씨를 중환자실에서 외상센터 내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오씨의 상태를 더 지켜본 후 당국과 협의해 군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한편,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이국종 교수가 북한 귀순 병사 치료로 최근 언론의 조명을 받은 것에 대해 대단히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공식적인 브리핑 외엔 인터뷰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의료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고 밝혔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