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요금으로 다투다 시어머니 살해한 베트남 며느리

중앙일보

입력

경북 영양경찰서가 24일 휴대전화 요금 문제로 다투다 시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베트남 출신 며느리 A(33)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께 영양군 집에서 시어머니 B씨가 "휴대전화 요금이 많이 나온다"며 꾸짖자 흉기로 B씨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B씨 시신을 집에서 100m 떨어진 농로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시어머니와 말싸움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화가 나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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