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3개월 만에 시즌 8호 골...소속팀 유로파리그 32강 이끌어

중앙일보

입력

황희찬(오른쪽)이 24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AP=연합뉴스]

황희찬(오른쪽)이 24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AP=연합뉴스]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3개월여 만에 골을 터뜨렸다.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24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비토리아SC(포르투갈)와의 2017-2018 UEFA 유로파리그 I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2분에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후반 15분에 프레드릭 굴브라드센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황희찬은 투입 7분 만에 모아네스 다부르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6분 다부르와 전반 추가 시간 안드레아스 울메르의 연속골에 이어 황희찬의 골까지 더한 잘츠부르크는 비토리아SC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3승2무(승점 11)를 거둔 잘츠부르크는 조 1위를 유지하면서 최종전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황희찬은 지난 8월 21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약 3개월여 만에 올 시즌 8호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오른쪽 무릎과 허벅지 부상 여파로 재활에 매진해왔다 지난 20일 정규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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