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액센추어' 16강으로 훌쩍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9면

1번홀에서 퍼팅 라인을읽고 있는 우즈. [칼즈배드 로이터=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미국)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라코스타 골프장에서 열린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회전에서 로버트 앨런비(호주)를 1홀 차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 대회 통산 23승4패를 기록한 우즈는 2003년과 2004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우즈는 밥호프 클래식(1월)에서 우승했던 채드 캠벨(미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전날 스티브 에임스(캐나다)에게 9홀 차의 압승을 거뒀던 우즈는 앨런비를 맞아 진땀을 흘렸다. 1, 2번 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면서 초반부터 2홀 차로 끌려갔고, 16번 홀에선 앨런비가 버디를 뽑아내 동률을 이루기도 했다. 우즈는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버디를 뽑아내 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비제이 싱(피지)과 레티프 구센(남아공)도 16강에 합류했다.

정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