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테러지원국 재지정, 북핵 평화적 해결 기여 기대”

중앙일보

입력

정부는 21일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에 대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틸러슨(왼쪽) 국무장관 켈리 백악관비서실장이 8일 트럼프 미 대통령 국회연설을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배석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틸러슨(왼쪽) 국무장관 켈리 백악관비서실장이 8일 트럼프 미 대통령 국회연설을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배석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번 미국의 조치는 강력한 제재·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끌어낸다는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보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틸러슨 장관의 언급에서 보듯, 금번 테러지원국 재지정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노력을 지속한다는 한·미의 공동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한·미는 각급에서 긴밀한 공조와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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