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리콜.무상수리 차 92%는 현대·기아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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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작년에 리콜이나 무상수리를 진행한 국산차 10대중 9대 이상이 현대.기아차로 집계됐다.

이는 75% 안팎인 현대.기아차의 시장 점유율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정몽구 회장이 수년 전부터 강조해온 품질경영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23일 건설교통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작년에 자체 혹은 강제 리콜되거나 업체에서 무상수리해 준 국산차는 총 179만7천796대에 이른다.

이중 리콜은 84만2천313대이며 무상수리는 95만5천483대다.

무상수리는 리콜보다는 경미한 결함에 대해 실시된다.

업체별로 보면 기아차가 리콜 56만4천258대, 무상수리 74만8천523대 등 총 131만2천781대로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기아차의 시장 점유율(25%)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현대차는 리콜 14만9천732대, 무상수리 18만8천444대 등 33만8천176대였다.

현대.기아차를 통틀어서는 총 165만957대로 전체의 91.8%로 나타났다.

이어 GM대우가 리콜 8만470대, 무상수리 5천554대 등 8만6천24대, 르노삼성이 리콜 3만8천93대, 무상수리 1만2천962대 등 5만1천55대, 쌍용차가 리콜 9천536대, 타타대우트럭이 224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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