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서 산불진화 민간헬기 추락…기장 숨져

중앙일보

입력

전남 보성에서 16일 민간이 운영하는 산불감시용 헬리콥터가 추락해 1명이 숨졌다.

16일 오후 전남 보성군 벌교읍의 한 논에 산불진화용 헬기가 추락해 119 구조대원들이 탑승자를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전남 보성군 벌교읍의 한 논에 산불진화용 헬기가 추락해 119 구조대원들이 탑승자를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산불감시용 민간 헬리콥터 1대가 전남 보성군 벌교읍 지동리의 한 논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장 A(63)씨는 큰 부상을 입어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추락한 헬기는 보성·화순·고흥군과 계약을 맺은 산불감시용 민간 헬기로, 이날 오후 화순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벌교읍 헬기 계류장에서 오후 3시 35분쯤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륙 5분여만에 추락한 것이다.

【보성=뉴시스】= 16일 오후 4시40분께 전남 보성군 벌교읍 고읍리 논에 헬기가 추락했다. 2017.11.16. (사진=독자제공)  photo@newsis.com

【보성=뉴시스】= 16일 오후 4시40분께 전남 보성군 벌교읍 고읍리 논에 헬기가 추락했다. 2017.11.16. (사진=독자제공) photo@newsis.com

경찰과 사고당국은 헬기가 출동 도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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