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김치로 맛있는 요리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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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겨울을 알리는 매서운 추위가 예년보다 한달이상 늦게 찾아온 때문에 각 가정에서는 벌써부터 김장김치가 시어져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치박물관은 최근 신 김치를 이용한 40여종의 김치요리를 개발, 선을 보였다. 이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김치산적>
▲재료(2인분)=쇠고기2백g, 김치5분의1포기, 대파3뿌리 (흰 부분만 사용), 계란2개, 밀가루 약간, 마늘 등 갖은 양념. ▲만드는 법= ①쇠고기는 살코기만을 발라 너비1·5cm, 길이 10cm의 크기로 썰어 갖은 양념을 해둔다. ②익은 김치는 쇠고기보다 약간 짧게 썰어 준비해둔다. ③대파도 김치와 같은 크기로 썬 후 갖은양념을 해둔다.④꼬챙이에 쇠고기·김치·파 순으로 두번 반복하여 꿴 후 칼등으로 두드린 다음 밀가루를 가볍게 묻혀 옷을 입힌 후 계란 푼것에 살짝 담갔다가 꺼낸다.⑤이것을 프라이팬에 구워 익힌다.

<김치 스테이크>
▲재료(6인분)=쇠고기4백g, 익은 김치 3백g, 둥근 파 3분의1개, 빵가루 5분의1컵, 계란 2개, 토마토소스 약간.▲만드는 법=①쇠고기와 둥근 파는 곱게다진다. ②익은 김치는 곱게 다진후 물기를 약간만짜서 계란·쇠고기·둥근 파와 빵가루를 넣고 버무린다.③이를 여섯 등분하여 지름 10∼12cm, 두께 2cm의 크기로 둥글 납작하게 빚는다. ④프라이팬에 버터를 넣어 불위에 올려놓고 뜨거워지면 고기를 넣고 지져낸다. 이때 처음에는 센 불에서 굽다가 갈색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토마토소스를 넣고 약한 불에서 익혀내야 한다. ⑤따뜻한 접시에 야채를 곁들여 내놓는다.

<김치김밤>
▲재료=김·익은 김치.▲만드는 법=①김은 살짝 구워서 반으로 갈라둔다. ②밥은 보통 때보다 물을 약간 덜 부어 고슬고슬한 상태가 되게끔 깃는다. 소금·설탕·식초를 적당히 섞어 만든 물을 가볍게 살살 뿌려 섞는다. ③익은 김치는 포기 그대로 이용하는데 너비 0·5 cm, 길이는 김과 같게 하여 썰어둔다. ④김을 대발위에 놓고 김 양끝 1·5cm정도 남기고 밥을 평평하게 고루만다. 썰어둔 김치 2개를 중간에 얹고 참기름을 뿌린 다음 만다. 이때 포기김치 대신 김치를 잘게 썰어 양념한 다음 기름에 볶아 이용해도 괜찮다. ⑤김밥을 3∼4등분하여 그릇에 담아낸다. <홍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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