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동연 부총리 “포항 특별재난지구 지정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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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규모 5.4 지진 발생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항을 특별재난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6일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관련 브리핑에서 “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연기됐는데 재정 당국과 경제팀에서도 면밀히 보고 있다.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하고, 필요할 경우 예비비까지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반도에서 일어난 지진 중 역대 두 번째 규모로 4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포항 지진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이재민 1536명, 부상자 57명이 발생했다. 또 지진으로 인한 민간과 공공시설 피해는 1300여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gna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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