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 16일 아침까지 여진 40차례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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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북구 흥해읍 마산리 주택가 4층 빌라 내부 집기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대구 매일신문 제공]

15일 오후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북구 흥해읍 마산리 주택가 4층 빌라 내부 집기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대구 매일신문 제공]

15일 오후 규모 5.5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경북 포항지역에는 40차례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16일 이날 오전 6시 현재 경북 포항에서는 총 40회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규모별로는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2회, 2.0~3.0 미만이 37회 등이다.
가장 규모가 큰 여진은 15일 오후 4시 49분 30초에 포항시 북구 북쪽 9㎞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4.3이다.
또 15일 오후 2시 32분 59초에 포항 북구 북쪽 7㎞ 지점과 같은 날 오후 3시 9분 49초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 지점에서 각각 규모 3.6의 여진이 발생했다.
포항지역에서는 15일 오후 규모 4.3의 여진이 발생한 이후에는 규모 3.0 이상의 여진은 12시간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규모 2.0~3.0 미만의 지진만 10여 차례 발생했다.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13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한 학원 앞에서 인부들이 지진피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13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한 학원 앞에서 인부들이 지진피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하지만 아직은 이 지역의 여진이 잠잠해질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태다.
지난해 9월 12일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던 경주지역의 경우 4개월 가까이 시간이 흐른 지난 1월 6일에도 규모 3.3.의 여진이 발생한 바 있다.
경주 지진에서는 지난 14개월 동안 640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15일 규모 4.3 여진 이후엔 큰 여진 없어 #아직은 잠잠해질 것으로 기대하긴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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