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살인한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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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뉴욕·시카고 AP·로이터=연합】눈과 강풍을 동반한 살인적 추위가 6, 7일 미 중서부와 동부지역을 강타, 곳곳에서 여행객들이 고립되고 일부공항과 학교가 폐쇄되는 등 거의 미 전역에서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이상한파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 이틀동안 계속된 한파로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일부지역의 고속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는 바람에 교통이 두절되고 폭설예상지역 등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 6일 중서부를 시발로 엄습한 이번 한파는 7일 현재 동부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뉴욕기온은 영하 29도를 기록했다.
이와는 별도로 새로운 한파가 서부지역을 향해가고 있다.
이번 한파는 지난 3일부터 서서히 시작됐는데 7일 현재 사망자수는 24명이며 이중 14명은 동상 등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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