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생 미나가 팬들에게 "언니병 걸렸다"는 핀잔 듣는 귀여운 이유

중앙일보

입력

아이돌 그룹 구구단 멤버 미나가 팬들에게 "'언니병'에 걸린 것 같다"는 귀여운 핀잔을 듣고 있다. 팬들은 '언니병'의 증거도 여럿 제시했다.

혜연, 미나 [사진 젤리피쉬]

혜연, 미나 [사진 젤리피쉬]

구구단은 9명의 멤버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다. 나이는 1993년생부터 2000년생까지 다양하다. 그중 막내는 2000년생 혜연이고, 그 바로 위가 19999년생 미나다. 둘의 생일은 1년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팬들은 한살 아래
동생 혜연에게 '언니'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하는 미나에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혜연, 미나. [사진 젤리피쉬]

혜연, 미나. [사진 젤리피쉬]

미나와 혜연은 구구단 오구오구라는 유닛 그룹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1. 생일 편지

먼저 혜연의 생일날 미나가 전한 편지다. 미나는 "혜연아 '언니'가 많이 잘 못 해줘도 이해해줘. '언니'가 동생이 많이 없어봐서 어떻게 대해야 할 줄 모르겠어.. 사랑해"라고 편지를 남겼다.

미나의 편지.

미나의 편지.

 미나의 편지.

미나의 편지.

사랑스러운 편지 내용과 더불어 '언니'라는 단어가 두 번이나 사용된 점이 눈길을 끈다.

[사진 젤리피쉬]

[사진 젤리피쉬]

그림까지 그려가며 "혜연아 생일 축하해. 우리 막내 힘들 텐데 항상 밝게 웃고 힘내줘서 고마워. '언니'가 잘할게"라고 쓴 편지도 있다.

2. 리더로서의 책임감

지난 8월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언니병'의 증거를 찾을 수 있다. 구구단 오구오구 활동과 관련한 인터뷰 자리에서 미나는 "둘이 앨범 준비를 하면서 멤버들의 빈자리가 느껴질 때는 언제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미나의 말. [사진 몹 포스트]

미나의 말. [사진 몹 포스트]

[사진 젤리피쉬]

[사진 젤리피쉬]

이에 미나는 "제가 오구오구에서는 리더를 맡게 되었어요. 누군가를 이끌어야 한다는 그 책임감이 처음엔 저에게 너무 부담되었었는데, 혜연이가 그만큼 잘 따라와 줘서 힘들지 않게 연습했어요. 음원 녹음을 할 때 아무래도 9명이 하던 파트를 2명이 하다 보니 언니들이 너무 그리웠어요"라고 답했다.

멤버 두 명 중 리더를 맡아 혜연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 미나였다.

3. '언니'라는 말에 웃음 짓는 미나

지난 9월 진행된 커피 업체 팬사인회 영상에서 '언니'라는 말을 듣고 입꼬리가 올라간 미나의 모습이 포착됐다.

'언니'라는 말에 웃음짓는 미나. [사진 달콤커피 유튜브]

'언니'라는 말에 웃음짓는 미나. [사진 달콤커피 유튜브]

구구단 오구오구 활동 소감을 전하던 혜연은 "저희 두 명이함께 활동하게 되었는데, 미나 '언니'가 조언도 굉장히 많이 해줘서 활동을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미나. [사진 젤리피쉬]

미나. [사진 젤리피쉬]

혜연. [사진 젤리피쉬]

혜연. [사진 젤리피쉬]

혜연의 말을 듣던 미나는 유독 '언니'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나는 '언니'라는 말이 나오자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듯한 표정과 함께 손뼉을 쳤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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