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한해 마무리 수확하는 꼬마농부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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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정성껏 가꾼 주말농장의 마무리 수확이 한창이다.
지난 10일 내린 비로 기온이 성큼 떨어진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지동의 한 주말농장.
가족과 함께 배추, 무 등 정성 들여 가꾼 농작물을 거두는 꼬마농부들이 분주하다.

양손에는 배추 가득...맘속에는 행복 가득

대원주말농장을 찾은 하정우(6),유준(4) 형제가 아빠의 핸드폰에 인생사진을 남기고 있다. 최승식 기자

대원주말농장을 찾은 하정우(6),유준(4) 형제가 아빠의 핸드폰에 인생사진을 남기고 있다. 최승식 기자

오전 일찍부터 농장을 찾은 가족들이 부지런히 한해 마무리 수확에 한창이다. 최승식 기자

오전 일찍부터 농장을 찾은 가족들이 부지런히 한해 마무리 수확에 한창이다. 최승식 기자

엄마, 아빠와 함께 농장을 찾은 하정우(6)·유준(4) 형제는 제법 능숙하게 실한 무를 뽑아 든다.
해맑은 얼굴 속에선 농심(?)을 찾아볼 순 없지만 도심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흙냄새를 맘껏 즐기는 모습이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사진 속 농장의 번호는 가족들이 농작물을 키우는 주말농장의 구역 표시번호이다. 최승식 기자

사진 속 농장의 번호는 가족들이 농작물을 키우는 주말농장의 구역 표시번호이다. 최승식 기자

나름 재빠른 손놀림으로 배추를 다듬어 비닐봉지에 담는 가족들 모습이 제법 농부의 모습답다.

나름 재빠른 손놀림으로 배추를 다듬어 비닐봉지에 담는 가족들 모습이 제법 농부의 모습답다.

일찌감치 수확을 끝낸 한 일가족이 배추 등 농작물을 들고 농장을 나서고 있다. 최승식 기자

일찌감치 수확을 끝낸 한 일가족이 배추 등 농작물을 들고 농장을 나서고 있다. 최승식 기자

제법 무직한 더미를 들고 힘겨워하며 농장을 나서는 도시농군들 모습이 왠지 정겹고 살짝 부럽다.

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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