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들었었어."
걸그룹 EXID 멤버 솔지 한 마디에 나머지 멤버들이 눈물을 흘렸다.
딩고 측은 7일 유튜브를 통해 EXID 리얼리티 '리플레이 EXID'를 공개했다. 1분이 채 안 되는 예고 영상이었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공개 이틀 만회 조회 수는 9일 오전 기준 43만 회에 이른다.
영상에서는 EXID 다섯 멤버가 모두 모여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솔지는 "사람들은 모른다. 온갖 추측들이 있다. '탈퇴나 해라' 이런 거도 있다. 뭔가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 같고 정곡을 찔린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다. 그런 게 조금 힘들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솔지의 말을 들은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며 가슴 아파했다.
EXID는 7일 네 번째 미니 앨범 '풀 문(Full Moon)'으로 컴백했다. 지난해 갑상샘항진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솔지는 목소리 참여로 앨범엔 담겼지만 무대 등 활동에선 배제됐다. 조금만 피곤해도 금방 몸이 붓고 건강이 우려됐기에, 멤버들과 논의 끝에 무대는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선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음악 활동을 못 하는 언니가 가장 아쉬워하고 있다. 멤버들 모두 함께하길 바랐지만 언니의 건강이 먼저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기약 없는 아픔이라 더 마음이 쓰인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멤버들은 또 앨범 타이틀 명을 작명하고, 음악 방송 무대 아이디어를 낼 때도 늘 솔지를 염두에 뒀다. 솔지가 불참한 전 앨범이 월식을 뜻하는 '이클립스(Eclipse)'로 표현했다면, 이번 새 앨범은 솔지가 참여해 앨범이 꽉 찬 느낌이 든다는 의미로 '풀 문'으로 정했다.
EXID 리얼리티는 오는 11일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