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미니’ 9분 만에 1만5000대 완판…인기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카카오가 7일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Kakao Mini)를 모바일 커머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정식 판매한다 [사진 카카오]

카카오가 7일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Kakao Mini)를 모바일 커머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정식 판매한다 [사진 카카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의 정식발매 첫날인 7일 준비된 물량이 10분도 되지 않아 동났다.

“이달 중순에 동일 조건으로 재판매 진행 예정”

카카오는 이날 “오늘 오전 11시 정식발매 시작과 함께 주문량이 급증해 9분 만에 준비된 수량 1만5000대가 모두 완판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중 동일한 가격 조건으로 재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며 빠르게 판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매 고객 모두는 카카오미니 전용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라이언, 어피치 중 선택)을 받는다.

카카오미니는 ▶멜론 음악 데이터베이스와 카카오의 추천형 엔진이 구현한 강력한 추천 ▶메시지 전송, 재생 중인 음악/뉴스 공유 등 카카오톡 연동 ▲▶실제 대화처럼 앞에 대화한 내용을 기억하고 답변하는 맥락(Context) 이해가 특징이다.
카카오미니는 이날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 스토어 강남ㆍ홍대점에서 동시 판매됐다.

멜론 신규 가입자나 정기 결제를 이용하지 않는 멜론 가입자는 카카오미니(4만 9000원, 희망소비자가격에서 58% 할인)와 ‘멜론 스트리밍 클럽’ 6개월 할인쿠폰(4만원, 정가 대비 23% 할인) 패키지를 구입할 수 있다.

지난 9월 18일 진행된 예약판매에서는 38분 만에 3000대가 매진됐다. 라이벌 제품인 네이버의 캐릭터형 AI 스피커 ‘프렌즈’는 지난달 17일 발매가 시작된 지 약 23시간 만에 1만대가 팔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