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일 ‘자르지 못하면 재앙이 온다’는 내용의 고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결정이 임박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基亂)이란 고사를 올렸다. 마땅히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못하면 훗날 재앙이 온다는 뜻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박 전 대통령 출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앞서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중요한 순간에 정치적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더는 시간을 늦추기 어렵다”며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