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은 337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 4만 3000원(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9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7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 333만4000원보다 1.3%(4만3000원)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용직 근로자 5~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04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8%(5만 4000원) 증가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임금은 482만 9000원으로 1.6%(7만 4000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평균 임금 격차는 지난해 8월 176만6000원에서 올해 8월 178만5000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근로 형태별로 보면 상용근로자의 평균임금은 355만원으로 1년 전(352만원)보다 0.9%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55만원으로 1년 전(148만6000원)보다 4.3% 늘었다.
임금총액이 가장 많은 분야는 금융·보험업(553만 7000원)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495만 6000원),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90만원),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407만 8000원), 교육서비스업(363만 1000원) 순이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197만 6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8월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1.9시간으로 전년 같은 달(173.9시간) 대비 2.0시간(1.2%) 감소했다. 이는 근로일수(20.5일)가 전년동월대비 0.1일(0.5%)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