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올해의 여성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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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김연경이 제30회 '올해의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31일 밝혔다.

김연경이 주축이 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아시아예선에 참가해 북한과 대결한다. 사진은 지난 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김연경.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연경이 주축이 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아시아예선에 참가해 북한과 대결한다. 사진은 지난 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김연경.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김연경이 해당 분야에서 본인의 기량을 잘 보여줬고, 해외에서 뛰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여성상은 정치·경제·사회·교육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현대 여성상을 구현한 여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연경은 스포츠 분야에서는 4번째 수상이다. 앞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핸드볼 대표팀, 2010년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 2013년 골프선수 박인비가 올해의 여성상을 받았다.

여성단체협의회는 해마다 여성 발전에 기여하거나 헌신적으로 봉사한 이들을 선정해 각종 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진행된다.
중국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은 시즌을 소화하고 있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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