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디나 '좋았어' (광주=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5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2사 1, 2루 상황 KIA 버나디나가 3점 홈런을 치고 김종국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7.10.25 see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프로야구 KIA가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에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추격의 홈런포를 터트린 버나디나가 주인공이었다.
KIA 3번타자 버나디나는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한국시리즈 1차전 5회 말 2사 1, 2루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버나디다는 두산 니퍼트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2014년 개장한 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0-5로 끌려가던 KIA는 김선빈의 안타와 김주찬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버나디나의 한방이 터지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한편 선발등판한 두 외국인투수는 나란히 장타를 허용하며 체면을 구겼다. KIA 헥터는 3회까지 무실점했으나 4회 들어 볼넷 3개와 내야 실책이 겹치면서 선제점을 내줬다. 5회엔 2사 2루에서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김재환에게 투런포, 오재일에게 솔로포를 내줘 실점은 5점까지 늘어났다. 1회 2사 1, 3루 위기를 잘 넘긴 니퍼트는 4회까진 쾌투했지만 5회에 장타를 내주고 말았다.
광주=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