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다스는 MB것, MH그룹? 국민 인권침해 뭐로 보상할거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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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DAS)는 누구 겁니까?”라는 질문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MH그룹, 다스 등에 대해 언급했다.

박 의원은 19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다스가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것이라고 말하면서 “MB나 박근혜 전 대통령 잘못은 어떤 경우에도 척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요구하는 박지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정부법무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2017.10.17   srbae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료요구하는 박지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정부법무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2017.10.17 srbae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날 박 전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김어준이 “다스는 누구거냐”는 물음에 “다스가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것”이라며 “그거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냐. MB나 박근혜 전 대통령 잘못은 어떤 경우에도 척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는 탄생하지 말았어야 할 대통령들이다. 지금 봐라.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MH그룹 로펌 사서 인권침해 당했다 하는데 한 사람이 5000만 국민 인권침해 한건 뭐로 보상할 거냐. 답답한 사람들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스는 현대자동차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로 1987년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씨가 설립한 회사다. 최근 이 전 대통령의 장남 시형 씨가 다스 법인의 법정대표로 선정되면서 세간의 관심으로 떠올랐다. 시형 씨가 다스에 지분이 1%도 없는 상황에서 중국 법인 9곳 중 4곳의 법정대표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현재 '다스는 누구 것이냐'라는 질문이 온라인을 도배하고 있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은 2007년 이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미 불거진 바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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