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호남·제주, 6일 전국에 비…귀경길 '운전 조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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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기온도 떨어져 쌀쌀하겠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가을비가 내린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교정 [연합뉴스]

6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기온도 떨어져 쌀쌀하겠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가을비가 내린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교정 [연합뉴스]

추석이 지나고 귀경 차량이 몰리는 5일 밤 호남지역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6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5일 오후 제주, 밤에는 호남·경남서부에 비 #6일 전국으로 확대…저녁에는 대부분 그쳐 #강원 영동지방은 7일 아침까지 비 이어져 #밤 사이 기온 떨어져 아침엔 안개 주의해야

기상청은 "5일은 동해 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며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부터, 호남과 경남 서부는 밤부터 비가 오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비는 6일 아침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6일 오후에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저녁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강원 영동 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7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7일 아침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영남 동해안, 남해안, 제주도 20~60㎜ ▶강원 영서, 충청, 남부지방(남해안과 영남 동해안 제외), 울릉도·독도 5~30㎜ ▶서울, 경기도 5㎜ 안팎 등이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 당일인 4일 오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에서 바라본 고속도로 위로 이른 귀경 차량들과 귀성 및 휴가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6일 전국에 비가 예보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연합뉴스]

민족 최대 명절 추석 당일인 4일 오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에서 바라본 고속도로 위로 이른 귀경 차량들과 귀성 및 휴가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6일 전국에 비가 예보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연합뉴스]

한편,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비도 오면서 6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도 낮아 쌀쌀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 이후 남은 연휴 기간에는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겠으나, 밤사이 복사냉각 때문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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