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의 추석은? "어머니 모시고 모처럼 휴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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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어머니와 지난 여름에 청와대 본관을 함께 걷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어머니와 지난 여름에 청와대 본관을 함께 걷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추석을 맞아 청와대에서 가족과 함께 차례를 지냈다.

청와대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통령 추석 인사처럼 서로 진심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지요"라고 안부 인사를 한 뒤 "대통령도 오늘 청와대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차례를 지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개월 국민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온 대통령도 가족들과 모처럼 편안하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공무원 등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하고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귀성길 교통상황을 전한 문 대통령은 추석 당일인 이날은 특별한 일정 없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서울로 올라온 문 대통령의 어머니와 자녀들과 함께 관저에서 차례를 지냈다고 한다.

앞서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달 26일 인천 종합어시장을 방문해 추석 차례상에 올릴 수산물을 사면서 "부산 시어머니를 모시고 가족들과 제사를 지내려고 생선과 해물을 사러 왔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지난여름 휴가 때 아들을 찾은 어머니에게 문 대통령이 청와대를 보여주는 뒷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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