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라스베이거스 총격범, 2011년 카지노서 넘어져 소송냈다 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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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에릭 패덕이 공개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용의자 스티븐 패덕. [AP=연합뉴스]

동생 에릭 패덕이 공개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용의자 스티븐 패덕. [AP=연합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범 스티븐 패덕(64)이 2011년 카지노에서 넘어진 뒤 호텔 측에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적이 있다고 2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이 보도했다.

NBC 방송은 2011년 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호텔의 보안 카메라에 잡힌 패덕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패덕이 카지노 쪽으로 걸어가던 중 갑자기 바닥으로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호텔 측 변호인은 패덕이 바닥에 액체가 고여있어 미끄러진 것이라며 2012년 호텔을 상대로 10만달러(1억1000만원)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말했다.

당시 사건은 2014년 중재에 들어갔으나 패덕이 패소했다.

앞서 패덕의 동생 에릭 패덕은 형이 수백만 달러(수십억원대) 자산을 보유한 부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패덕은 시저 엔터테인먼트 카지노로부터 도박꾼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세븐 스타' 등급을 부여받기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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