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10·4 선언 후 9년간 허송세월…오뚝이처럼 일어나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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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 정상선언' 10주년 기념식에 참석,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듣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 정상선언' 10주년 기념식에 참석,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듣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10·4 남북정상선언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07년 10·4 선언 이후 9년 동안 허송세월을 보냈다"고 말했다.

26일 추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9년의 허송세월을 뛰어넘어 오뚝이처럼 일어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닦아놓은 그 토대는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6·15 회담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 대표는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중 세계시민상 수상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이) 나는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이라고 참으로 감명 깊은 말을 했다"며 "이제 우리가 화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건배사로 ‘촛불로 지킵시다 한반도 평화를’이라는 문구를 외쳤다.

추 대표는 건배사로 ‘촛불로 지킵시다 한반도 평화를’이라는 문구를 외쳤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이해찬 전 총리, 한명숙 전 총리 등 노무현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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