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아이스하키 세부 일정 공개...여자는 10일 스위스, 남자는 15일 체코와 첫판

체코와 경기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서울=연합뉴스)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0일 오전 체코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HC 플젠과 경기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날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연장에 이어 돌입한 승부치기에서 결승 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2017.8.10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평창올림픽 남녀 아이스하키 경기의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남자는 12개국이, 여자는 8개국이 참가해 각축을 벌인다.

남자부 조별리그 일정 [IIHF 홈페이지 캡쳐]

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첫 본선 무대를 밟는 한국 남자대표팀(세계 랭킹 21위)은 조별리그 A조에서 캐나다(1위), 체코(6위), 스위스(7위)를 상대한다.

15일 체코(오후 9시 10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스위스(오후 4시 40분), 18일 캐나다(오후 9시 10분)와 차례로 맞붙는다. 경기장소는 모두 강릉하키센터다.

여자부 조별리그 일정 [IIHF 홈페이지 캡쳐]

스웨덴(5위), 스위스(6위), 일본(7위)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는 여자대표팀(22위)은 2월 10일 오후 9시 10분 스위스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2일 스웨덴(오후 9시 10분), 14일 일본(오후 4시 40분)과 차례로 격돌한다. 여자부는 준결승과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조별리그 A~C조 1위와 2위 팀 중 최다 승점 팀 등 총 4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나머지 8개 팀은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시드 배정(5~12위)을 하는데, 5위-12위, 6위-11위, 7위-10위, 8위-9위가 맞붙는 방식으로 8강 진출팀을 가린다.

여자부는 A조 1·2위가 4강에 직행하고, A조 3·4위가 B조 1·2위와 4강 진출을 놓고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A조와 B조의 수준차가 크기 때문이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