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일대에서도 대남 '삐라' 수백장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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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 안양천 일대에서 대남전단이 수백여장 발견돼 관련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경기도 인천, 서울 영등포구 등 잇따라 발견돼

서울 양천구 안양천 일대에서 북한의 대남전단 500여장이 발견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양천구 안양천 일대에서 북한의 대남전단 500여장이 발견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22일 신정교와 오목교 사이 안양천 일대에서 대남전단 500여장을 수거해 23일 군 당국에 넘겼다. 지난 17일엔 인천 남구 주안동 일대에서 900여장, 20일엔 영등포구 신길동과 문래동 일대에서 1000여장이 발견된 데에 이어 또 다시 대량으로 대남전단이 발견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양천구에서 발견된 삐라엔 '무자비한 징벌'이라는 문구와 함께 일본 훗카이도와 미국령 괌에 대한 미사일 폭격을 암시하는 그림이나 '미군이 살길을 찾아 평택으로 떠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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