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미래사령부' 논의 중단?...국방부·합참 "사실 아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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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통제실에서 합동 군사지휘본부 보고를 받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조문규 기자

서울 용산구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통제실에서 합동 군사지휘본부 보고를 받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조문규 기자

미국이 한국군에 지휘권을 넘겨줄 경우 한국이 사령관을 맡는 '미래사령부(가칭)' 관련 논의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의 요청으로 중단됐다는 18일 언론 보도에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방부·합참 "사실 아냐" #"로드맵대로 진행 중"

한국과 미국 두 나라는 지난 2014년 향후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군에 넘길 경우 한국군이 사령관을 맡는 미래사령부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미군은 부사령관을 맡게 된다. 그러나 해당 논의가 브룩스 사령관의 요청으로 중단된 상태라는 보도가 나왔다.

국방부와 합참 등은 이에 "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브룩스 사령관이 논의 중단을 요청했다는 대목과 관련해서도 "그런 요청을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관련 논의가 로드맵대로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인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전작권의 '조속한 전환'에 합의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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