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택배 빨리 받는 ‘갑질’ 꿀팁

중앙일보

입력

 ▼택배 빨리 받는 ‘갑질’ 꿀팁▼

“택배가 생각보다 빨리 오지 않는 경우가 많죠?
빠르게 도착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한 블로거가 자신만의 ‘택배 배송조회 꿀팁’을 공유했습니다

“일단 공식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택배 기사 전화번호를 알아내라”
“알아낸 택배 기사 번호로 전화해 ‘급해서 그러는데 빨리 좀 갖다 달라’고 하면 된다”
“주소를 말해주면 먼저 배송을 해주는 거 같다”

그가 공유한 꿀팁입니다

여기서 더 빨리 받는 방법은
“현재 계신 곳으로 직접 가지러 가겠다고 하는 방법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대부분의 기사님은 고분고분하지만
어떤 기사는 ‘그냥 기다리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럴 경우
“항의를 하며 클레임을 넣겠다고 당당히 말하면 된다.
“당근과 채찍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렇게 빨리 받고 싶으면 퀵비 지불하고 받아라”
“꿀팁이라고? 자기가 하는 무개념 갑질 인지 구분도 못하네”
“택배 기사님은 무슨 죄냐”

하지만 이 꿀팁을 본 사람들은 사실상 ‘갑질’이라며 비난합니다

엄연히 일의 프로세스가 있을 텐데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편의만을 위해서
택배 기사의 처지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고객이고 요금을 지불했으니 당연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원하는 택배를 제시간에 받을 권리가 있고
택배기사님은 제시간에 정확한 장소에 떨구어야 하는 임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블로거는 주장을 굽히지 않습니다

‘소비자 권리’의 무한 확장판을 보여준
블로거의 꿀팁,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제작:  오다슬 인턴 oh.da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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