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공부+] 의예과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 적용, 면접 영향력 커 (학생부교과 전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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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원주캠퍼스는 2018학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260명을 선발한다. 전형 방법은 지난해와 같이 의예과를 제외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에서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과목을 학년 구분 없이 적용해 선발 인원의 4배수(의예과 6배수) 이상을 선발한다. 2단계에선 1단계 교과 점수(70%)와 면접 점수(30%)을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은 인문·사회·자연·의예 계열로 나눠 제시문 면접으로 진행된다. 인문계열은 인성가치관과 인문학적 역량을 본다. 사회계열은 인성가치관과 사회학적 역량(통계표·그래프 제시), 자연계열은 인성가치관과 수리적(확률·통계) 사고역량, 의예과는 지원 동기(장래 포부 등)·인성가치관·수학 문제(확률·통계)·의학적 인성을 평가한다. 면접 방법은 인문·사회·자연 계열의 경우 2개 제시문에 대해 15분간 자기 생각을 연습지에 정리·기록한 뒤 면접에서 15분 동안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발표한다. 의예과는 4개 제시문에 대해 30분 동안 자기 생각을 정리·기록한 뒤 2개 면접 장소에서 각각 15분 동안 진행한다.

교과 전형에 면접을 도입한 취지는 고교 내신 성적뿐 아니라 계열(전공) 적합성이 우수한 지원자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1단계 서류심사 결과(순위)가 면접을 통해 바뀔 확률이 높다. 지난해의 경우 내신 성적은 1배수 안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면접에서 합격권에 들어간 면접 대상자 비율이 40%에 이를 정도였다. 면접 응시율이 높은 상황에선 면접이 중요한 합격 요소가 된다. 면접 기출 제시문은 입학홍보처 홈페이지에 있다. 반영 교과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이므로 수험생은 고교 문과·이과 구분 없이 교차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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