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미국 제재압박 책동에 우리식 대응방식으로 대답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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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북한조선중앙TV가외무성 대변인 발언을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월 북한조선중앙TV가외무성 대변인 발언을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외무성은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 움직임을 비난하면서 "우리식 대응방식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우리가 단행한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놓고 미국이 앞장에서 규탄 놀음을 벌리며 반공화국 제재책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은 우리가 선택한 병진의 길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정상적인 공정으로서 그 누구도 흐지부지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번에 진행한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은 국가핵무력 완성의 완결단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미국의 날강도적인 제재압박 책동에 우리는 우리 식의 대응방식으로 대답할 것이며, 미국은 그로부터 초래될 파국적인 후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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