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혁신 통한 글로벌 초일류 항공사 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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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 업종의 NBCI 평균은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72점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이 지난해보다 1점 상승한 78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1점 상승한 76점의 아시아나항공이 2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타이항공이 각각 69점, 68점, 67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항공사를 대표하는 대한항공은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의 브랜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 글로벌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항공기 및 좌석 등 기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차세대 중형 항공기 B787-9는 최첨단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의 차세대 중형 항공기 B787-9는 최첨단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다.

지난 2월 말에는 차세대 중형 항공기 B787-9를 도입했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아시아나항공은 경쟁 브랜드 대비 주이용 고객의 평가에서 가장 우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주이용 고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원동력은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도입한 A350에는 기내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항공 업종 내 경쟁은 1~2위 그룹과 3~5위 그룹 안에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브랜드별 서비스의 차별성을 더하기 위한 노력은 더 거세질 것이다. 소비자의 항공사 선택 기준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온라인이나 모바일 매체를 활용한 접근 방법도 열린 시점에 각 브랜드의 차별화된 활동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러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단편적인 프로모션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성 있는 브랜딩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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