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쿠르 정주행② 다른 나라에서 온 피아니스트들의 올림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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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리는 부조니 국제 콩쿠르의 결선 진출자 12명의 국적은 여덟 종류다. 그만큼 다양한 나라의 피아니스트가 모였다. 심사위원 9명의 국적도 8종류다.
각각 다른 나라에서 온 피아니스트들은 자신만의 색깔을 충분히 드러내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있게 연주하는 작곡가를 선택해 국적별 성격을 잘 표현하는 게 관건이다.

국기를 걸어놓고 심사하는 심사위원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는 8개국 심사위원이 참여했다.[사진 부조니 국제 콩쿠르]

국기를 걸어놓고 심사하는 심사위원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는 8개국 심사위원이 참여했다.[사진 부조니 국제 콩쿠르]

26일 부조니 국제 콩쿠르의 두번째 결선 무대에는 러시아의 안나 게니우쉬네(26), 이탈리아의 다니엘레 파올릴로(26), 일본의 마도카 푸카미(29)가 올랐다. 이로써 26일에 총 6명이 연주를 마쳤고, 27일 6명까지 연주하고 나면 총 12명 중 6명의 다음 무대 진출자가 가려지게 된다.

제61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중계 #결선 진출자 12명의 국적 다양 #자신만의 색깔 드러내야 하는 참가자들의 과제

볼차노(이탈리아)=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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