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 강원도 홍천 11기계화보병사단을 방문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홍천 11기계화보병사단 방문해 장병 격려… #현장 둘러보고 즉석에서 3000만원 쾌척
홍 대표는 이날 오전 11기계화보병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이 북핵 위기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는 지금 국가안보는 대한민국의 가장 중심적인 가치”라며 “군의 각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 위기에 국민 불안이 최고조에 와 있다”며 “11기계화보병사단이 중심이 돼 수도방어에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전력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이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이 전방부대의 철저한 국가안보태세로 진정이 됐으면 좋겠다. 사단장님 이하 장병 여러분들이 나라 지키느라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다.
이날 홍 대표는 11기계화보병사단에 “7ㆍ3 전당대회를 치르고 남은 비용이다. 고생하는 장병들의 회식비로 써달라”며 예정에 없던 회식비 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당은 당초 피자 150판을 준비했지만 홍 대표가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현장에서 전당대회 후 남은 비용 3000만원을 회식비로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 회식비 전달은 부대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이뤄졌다.
홍 대표의 이날 군부대 방문은 북한 핵ㆍ미사일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제1 야당의 대표로서 국가안보의 엄중함을 알리고 강원도 최전방에서 나라를 지키는 군 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됐다.
홍 대표는 군 관계자들로부터 항공기에 대한 자체 탐지와 사격 등이 가능한 ‘비호’, K-21 보병전투차량, K-2 전차 등 각종 군 장비에 관한 설명을 들었으며 소형 전술차량에는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