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북핵 리스크 … 주가·원화가치 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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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면서 주가와 원화가치가 동반 하락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6.34포인트(1.1%) 내린 2368. 39로 마감했다. 지난 6월 21일(2357.53) 이후 가장 낮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다 북한이 이날 괌 포위 공격을 선언하면서 불확실성이 증시를 뒤덮었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먼저 반응하며 하루에만 3100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핵이라는 불확실성이 단기에 해소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당 원화가치도 전날보다 10.1원 급락한 1135.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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