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인 17일부터 발행된다. 발행일을 앞두고 9일 오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기념 우표가 공개됐다.
역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에는 어떤 의미가 담겼을까.
이명박 전 대통령은 흰색 셔츠 차림에 노트북 컴퓨터를 들고 '일하는 대통령'을 표방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갈 최초 여성 대통령의 온화한 모습을 담았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문 대통령 기념 우표에는 따뜻하고 친구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처럼 온화하게 미소 짓는 모습을 대표 사진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표 전지 배경에는 국민과 함께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담아 국민통합을 이뤄가겠다는 국정 기조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또 기념우표첩에 함께 담겨있는 '나만의 우표'는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참여정부 및 제18대 대통령 후보 시절, 세월호 단식과 촛불집회 당시 모습, 제19대 대통령 취임식,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위로하는 대통령의 취임 후 활동을 두루 담았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기념 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 우표첩 2만부이다. 가격은 낱장 330원, 소형 시트는 420원, 기념 우표첩은 2만3000원이며, 전국 총괄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등에서 판매된다.
글·사진=김경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