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대형기술주·증권주 나란히 '휘파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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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개인은 매도에 치중했지만 기관이 모처럼 2200억 원이 넘게 순매수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10.48포인트(0.80%)오른 1314.32로 마감했다.

전날 급락했던 하이닉스가 5% 가까이 반등했고 LG전자.LG필립스LCD 등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대우.삼성.현대증권 등 증권주도 모처럼 일제히 올랐다. 국민은행.우리금융.신한지주 등 대형 은행주도 상승했다. 롯데쇼핑은 이틀째 올라 공모가를 회복, 40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의 부품 단가 인하 압력 소식으로 현대모비스.동원금속.한라공조.평화산업 등 자동차부품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5.13포인트(0.80%)오른 645.05로 마감,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NHN.다음.네오위즈.엠파스.CJ인터넷 등 인터넷 관련주가 반등했다.

서울신용평가가 최근 인터넷 명의 도용 사태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 관련주가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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