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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이용자 폭증에 본사 직원까지 '전화상담' 근무

중앙일보

입력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카카오뱅크가 27일 출범 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는 3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가입자 수 80만명, 예금과 대출액은 5천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계좌 개설 수(신규 고객수)는 82만600명, 예·적금은 2천750억원, 대출액은 2천260억원이다. 대출액은 마이너스 통장에서 실제 대출이 나간 돈만 집계했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횟수는 148만 회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예상을 뛰어 넘는 초반 돌풍세를 보이면서 카카오뱅크는 주말에도 대부분의 임직원이 출근, 서비스를 안정시키고 이용자의 접속이나 가입·상담·대출 등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고객지원 센터는 몰려드는 고객 문의가 감당이 안돼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애초 콜센터 인력으로 애초에 160∼170명 정도를 채용했지만 현재는 '모바일 텔러' 외주 회사로부터 가용할 수 있는 인력을 최대한 끌어다 쓰는 실정이다. 또 경기도 판교 본사에 있는 정보기술(IT) 분야 핵심 인력을 제외한 상당수 직원을 고객지원 센터 업무에 임시로 투입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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