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역대 최다 10만명 출국’…여름휴가 ‘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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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절정을 맞은 29일, 이날 출발 여행객이 개항 이래 최다를 기록할 것이라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예상대로 인천국제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여름 휴가철을 맞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해외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경록 기자 / 20170729

여름 휴가철을 맞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해외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경록 기자 / 20170729

인천공항공사 자체 예측에 따르면 이날 출발 여행객은 10만533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공항 관계자는 “보통 오전 6∼9시, 오후 5∼7시에 출국장에 사람이 많은데 오늘은 여객이 끊임없이 밀려들어 오고 있다. 체크인 카운터에 발 디딜 틈도 없다”고 말했다.

네티즌들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셀프체크인, 무인수하물, 자동출입국 심사 등 모든 자동화 수단을 동원했는데도 1시간 30분이 걸렸다. 보통 서두르면 30분 안에 끝낼 수 있는데, 사람이 정말 많다. 휴가 가는 분은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할 것 같다”고 서둘러 집을 나설 것을 당부했다.

공항공사는 이번 여름 성수기(7월 15일∼8월 20일) 하루 평균 공항 이용객을 18만4834명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역대 동·하계, 명절 성수기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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