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화제다.
지난 18일, 엑소(EXO)가 정규 4집 앨범 ‘THE WAR'로 컴백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의 다양한 스타일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카이는 머리를 여러 갈래로 땋은 드레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고 첸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탈색에 도전했다. 다른 멤버들도 화려한 색으로 머리를 물들여 열대 지역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특히 보랏빛이 감도는 붉은색으로 염색한 백현은 뒷머리까지 붙여 타이틀곡인 ‘Ko Ko Bop'에서 느껴지는 레게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한편 컴백 날 네이버 V앱을 통해 선보인 ’EXO 2017 한여름 밤의 코코밥’에선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언급하는 백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헤어스타일 때문에) 연관검색어에 김병지 선수가 뜨기 시작했다더라”며 “유치원생 때부터 김병지 선수의 헤어스타일을 시도했다. 십여년이 지나고 다시 시도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김병지 전 축구선수가 옆머리는 짧게 자르고 뒷머리는 길게 내린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김병지컷(병지컷)’이라는 헤어스타일이 탄생했다. 최근 남주혁, 송민호, 지드래곤, 지코, 딘 등 20대 남자 연예인들 사이에서 자주 보이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80·90년대를 주름잡던 밴드 ‘듀란 듀란’에서 베이스를 연주하며 수려한 외모로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존 테일러도 이 헤어스타일을 소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