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중' 손흥민, 토트넘 프리시즌 명단 제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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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팀 훈련에 참가해 재활훈련을 시작했다. [토트넘 홈페이지]

토트넘 손흥민이 팀 훈련에 참가해 재활훈련을 시작했다. [토트넘 홈페이지]

오른팔 골절 수술을 받았던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5)이 예상대로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프리시즌 미국투어 출전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 등 부상 선수들의 이름을 제외했다. 토트넘 측은 "허리를 다친 에릭 라멜라와 무릎이 안 좋은 데니 로즈, 감기에 걸린 무사 시소코, 팔을 다친 손흥민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팀 훈련장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1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달 14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공중볼을 다투고 착지를 하다 오른팔을 잘못 짚었다. 결국 귀국 후 오른팔 전완골 요골 골절 진단을 받았고, 지난달 16일 서울에서 오른팔 뼈 접합 수술을 받았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갔고, 지난 15일 프리시즌 첫 팀 공식 훈련에 참가해 하체 밸런스를 잡아주는 점핑 훈련 등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20일 미국투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AS로마(이탈리아),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경기를 펼친다. 2017-2018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다음달 12일에 개막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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