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공개된 한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 전개로 네티즌들 사이에 재조명받고 있다.
화제의 뮤직비디오는 가수 '노라조'의 '카레'다. 노라조는 조빈과 이혁으로 구성된 2인조 가수로 뛰어난 가창력과 독특한 컨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노라조의 '카레' 뮤직비디오는 법정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법정에 등장하는 증인이 피의자를 범인이라 지목하고 피의자는 사형을 선고받는다.
다음 장면에서는 형사가 증인에게 "놈들의 위협에 걱정하지 마세요. 지난 10년 동안 제가 맡은 증인은 한 번도 놈들에게 당한 적 없습니다. 그러니 숨지 마십시오."라고 이야기한다.
집 밖으로 나온 형사와 증인은 바로 의문의 괴한들에게 공격받는다. 형사는 곧바로 총을 든 괴한을 제압했으나 증인은 칼을 든 괴한에게 당한다. 형사는 칼에 찔린 증인을 끌어안고 "이렇게 허무하게 죽다니... 총도 아니고 칼에 죽다니... 칼에(카레)... 칼에(카레)!"라고 외친다.
뮤직비디오는 증인의 죽음으로 끝나는 듯 보였으나 노라조가 등장하며 타이틀 곡 '카레'를 부르기 시작한다. '칼에'와 '카레'의 발음이 비슷한 것을 이용해 뮤직비디오를 재밌게 꾸민 것이다.
이 뮤직비디오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또 당할 수밖에 없다" "노래가 너무 유쾌하다" "뻔한 사랑 노래보다 이런 게 더 좋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