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입증한 韓 양궁, 고교 선수들 보낸 아시아컵 전 부문 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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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출전한 국가대표 후보선수들과 엄성호 대한양궁협회 부회장(가운데)[대한양궁협회 제공]

아시아컵 출전한 국가대표 후보선수들과 엄성호 대한양궁협회 부회장(가운데)[대한양궁협회 제공]

한국 양궁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효자 종목'이며 자타가 '세계 최강'이라고 인정한다. 특히 한국이 아시안컵 양궁대회에 고등학생 선수들을 출전시키고도 리커브 전 부문에서 결승에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양궁협회는 국가대표 후보 선수 해외 전지훈련을 겸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2017년 아시아컵 3차 양궁대회'에 고등학생 후보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컴파운드 부문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 대회에서 하현후(전북체고1), 정다워(광주체고3), 서승범(대성고1)으로 이뤄진 리커브 남자 단체팀은 7일 4강전에서 태국을 세트승점 5-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차송희(경기체고3), 김민서(대전체고2), 이승희(진해여고2)의 여자 리커브 단체도 4강에서 말레이시아를 6-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승희와 서승범은 혼성 준결승에서도 말레이시아를 슛오프 끝에 이겼다.

리커브 남녀 단체와 혼성팀은 모두 오는 9일 개최국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전날 열린 남녀 리커브 개인전에서도 이승희와 하현후, 이진용(서울체고2)이 모두 결승에 올라 9일 메달 색깔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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