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미국 대사, 북한 미사일 발사에 "북한 고맙다"?

중앙일보

입력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미국대사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미국대사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고맙다"라고 비꼬는 글을 올렸다.

헤일리 대사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내 4일(독립기념일) 전체를 회의하는 데 보냈다(Spending my 4th in meetings all day)"며 "북한 고맙다(#ThanksNorthKorea)"라고 적었다.

북한은 이날 ICBM ‘화성 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TV 특별중대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 최대 휴일로 꼽히는 독립기념일에 북한이 ICBM을 발사한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사진=니키 헤일리 트위터 캡처

사진=니키 헤일리 트위터 캡처

현지 언론들은 헤일리 대사가 업무에 관해 불평하는 트윗을 올린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유엔평화유지기금 삭감과 관련해 불평하는 트윗을 올려 비판받기도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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