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남달랐던 전현무의 ‘제3의 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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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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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자신의 ‘제3의 눈’을 내려놓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전현무 레전드’편이 나왔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30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을 찾아갔다. 한혜연은  어떤 옷을 입혀도 전현무의 ‘제3의 눈’ 유두가 커버되지 않아 계속 당혹스러워했다.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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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혜연은 유두를 가려주는 니플밴드를 건네줬다. 동그란 반창고와 꽃 모양 반창고 등 두 가지 유형을 건넸다. 전현무는 “압착력이 약하면 더 커지거든요”며 “쑤셔 넣을 수 있는 강한 걸로 달라”고 요구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한혜연은 “그게 넓어요?” “걔네들이 몰려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전현무는 “넓지는 않지만 상당히 세다” “몰려 있지는 않지만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다. 화가나면 갑자기…”고 응수했다. 한혜연은 웃느라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이어 “제가 가슴털이 좀 있어요”라며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자 한혜연은 “자꾸 시선이 가서…”라고 말을 잊지 못했다. 전현무는 계속 “저는 철학이 있다. 가슴털은 다 보여주지 않겠다. 약간 티저 광고처럼 살짝만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혜연은 웃음이 터져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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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개 멤버’ 진행자 이시언이 “유두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위 가슴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하면 된다”고 조언하자 전현무는 “조만간 ‘전현무, 운동하기 싫어 유두절개’ 기사가 나올 것. 패피(패션 때문에 피난다)만 만들 수 있다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는 2006년 KBS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아나운서 활동 당시 달라붙는 하늘색 옷을 입었을 때 유두가 튀어나온 모습을 보고 ‘유두천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을 보고 “와 엄청 깔깔깔 웃었네ㅋㅋ 웃기려고 차사고 웃기려고 헬스 등록하고 하우두유두 ㅋㅋ” “패피의 새로운 해석....패션을 위해 피낸다. ㅎㅎㅎㅎ”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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