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김상곤에 ‘사퇴하는 길’ 안내

중앙일보

입력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김 후보자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이제 후보자가 할 수 있는 것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 후보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루빨리 사퇴하는 길뿐이다’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김 후보자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이제 후보자가 할 수 있는 것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 후보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루빨리 사퇴하는 길뿐이다’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상곤 교육부 장관 및 사회부총리 후보자에게 “김 후보자에게 남은 길은 하나 뿐!”이라며 사퇴를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교육감에게 사퇴를 요구해 ‘기승전 사퇴하세요’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 이 의원은 이번 청문회에서도 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29일 진행된 김상곤 교육부 장관 및 사회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김 후보자의 논문 49편 가운데 15편이 윤리를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언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부적절한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다시 “박사논문의 경우 246면 중 65면에서 표절이 발견됐다”고 추궁하자 김 후보자는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표절이 아니라고) 최종 판단을 했는데,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김 후보자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이제 후보자가 할 수 있는 것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 후보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루빨리 사퇴하는 길뿐이다’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김 후보자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이제 후보자가 할 수 있는 것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 후보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루빨리 사퇴하는 길뿐이다’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또 이 의원은 “김 후보자의 박사 논문을 보면 이항재씨가 번역해 한글로 적은 것을 갖다가 논문에서 한자로 고쳤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 의원은 “김 후보자가 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논문을 산업노동학회 학회지와 한신대에 중복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이 의원의 주장에 김 후보자는 “석사 논문에 각주를 70개를 썼기 때문에 표절은 아니다”라며 “인용 표시가 없는 것은 당시 관행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학술진흥재단 지원 논문의 경우 규정에 따라 두 곳에 모두 논문을 냈다”며 “박사 논문 표절 의혹은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표절이 아니라고 최종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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