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갑질 논란' 미스터피자, 檢 압수수색에 주가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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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1일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과도한 부담을 떠넘긴다는 의혹이 제기된 미스터피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온즉시/미스터피자

온즉시/미스터피자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미스터피자가 피자 재료인 치즈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회장의 친인척이 관련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비싸게 공급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수사중인 가운데, 이날 미스터피자 본사와 관계사 2곳을 압수수색했다.

미스터피자는 이같은 '치즈 통행세' 의혹 외에도 광고비의 절반을 본사가 부담하도록 한 당국의 지침과 달리 광고비의 대부분인 90% 이상을 점주들에게 부담토록 하는 등 가맹점에 각종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네이버]

[사진 네이버]

한편, 이같은 소식에 미스터피자 운영사인 MP그룹의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중 22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장중 15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95원(5.71%) 떨어진 수치로, '52주 신저가'를 기록중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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